[뉴스] 프랑스서 더욱 치솟는 '전기차 가격'
작성자 Focus France

우크라 전쟁 여파...원자재-에너지 급등을 신차 가격에 반영
일부 전기차 모델 가격은 이미 현기증 나는 상승세 보여
전기차값 올라도 연료 가격 급등 속 전기차 수요는 계속 증가
반도체 부족, 원자재 급등 속 전기차 공급지연 심화...車값 껑충

프랑스 파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이를 신차 가격에 전가하기로 결정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청구서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

전기로 전환하는 데는 이미 비용이 들었고 비용은 더 증가해야 한다. 실제로 'BFM-TV'가 보도한 바와 같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원자재와 에너지 비용이 치솟는 상황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일부 모델은 이미 현기증 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단 몇 달 만에 1만 1000유로나 오른 테슬라 Model 3의 경우가 그렇다. 작년에는 여전히 4만 3800유로(4만 5000유로 상한선 미만)에 표시되어 6000유로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제 세단은 최소 4만 9990유로에 구입할 수 있다. 그 결과 구매자는 더 이상 6000유로의 보조금을 청구할 수 없고, 보너스로 2000유로만 청구할 수 있다. 따라서 2021년 6월에 3만 6800유로(현지 지원 또는 전환 보너스 제외)로 돌아갈 수 있지만 청구서는 현재 36% 더 높다.

1월에 시작 가격이 5만 450유로였던 머스탱 마하-E가 이제 프랑스(+11%)에서 최소 5만 6400유로에 표시되는 포드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조업체는 "제조 및 재료 비용의 상당한 증가"로 이러한 증가를 정당화했다. 시중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를 판매하는 다치아(Dacia)도 이러한 추세를 따르고 있다. 따라서 Spring의 가격은 Comfort 버전의 경우 1만 6990유로에서 1만 8690유로로 1000유로 이상 인상되었다.

여러 비용 증가에도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전기차 차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022년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자재 급증으로 배터리 비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원자재가 배터리 비용의 40%를 차지했습니다. 배터리는 현재 80%입니다"라고 해당 분야 전문가이자 컨설턴트인 BFM Business 니콜라스 메이한이 설명한다.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은 2021년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생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치솟는 연료 가격에 직면하여 많은 운전자들이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는 추세다. "모델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지만 연초 평균 납기 3개월에서 6~8개월, 심지어 현재는 1년까지 걸리는 문제가 결국 가격을 상승시킨 원인이다"라고 100% 전기 자동차 장기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BEEV의 공동 설립자이자 사장인 솔랄 보톨이 설명을 덧붙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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