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격적인 컨셉의 프랑스 소방달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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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Focus France | 작성일 | 19-12-05 17:52 | ||||||||||
보통 소방달력이라고 할 때 쉽게 떠올리는 이미지가 그렇듯,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소방을 주제로 제작되는 달력의 주류는 강인한 인상의 육체미를 가진 소방대원들을 모델로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소방서의 현장활동 장면을 담아 달력을 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독일 소방전술달력
매월 한 가지씩 소방활동에 있어 안전과 전술에 관한 중요 포인트를 레고 이미지를 활용한 간략한 그림으로 익히도록 했다. 이 달력은 2013년부터 매년 제작돼 오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인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소방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PDF로 공개하고 있다.
프랑스의 파격적인 소방달력
지나친 상상력이 빚은 황당한 얘기들 같지만, 이것은 최근 프랑스에서 제작된 어느 소방달력에 나온 이미지들을 설명한 것이다. 이렇게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너무나 파격적인 컨셉의 이미지를 등장시킨 이 프랑스 소방달력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의 아망디누와 지역의 소방대원우정회와 전문 사진촬영팀인 퀜틴 프루보스트가 협업으로 제작한 이 달력은 2019년부터 제작됐고 판매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2020년의 달력에는 신데렐라, 겨울왕국의 엘사, 알라딘의 자스민, 인어공주 등 동화 속 여주인공들이 등장했고, 2019년 달력에는 영화 속 슈퍼히어로인 스파이더맨, 캣우먼, 배트맨, 플래시 등이 등장했다.
흥미로운 것은 대중에게 익숙한 동화와 영화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이들 곁에서 도움을 주는 소방대원들의 활동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함께 눈길을 끈다는 점이다. 조금씩 웃음을 나오게도 하는 사진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소방대원들이 하는 활동이 무엇이고 사람들에게 어떠한 경우에 도움을 주는가를 이해하게 된다.
일례로 소방서 개방의 날 행사에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퀜틴 프루보스트 전문 사진촬영팀이 달력에 등장했던 캐릭터 인물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소방의 홍보활동에 소방과 관련 없는 캐릭터를 동원한다는 점에서 다소 엉뚱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동화나 영화속의 캐릭터이면서 소방달력에 소방대원들과 함께 등장했던 캐릭터이기 때문인지 방문객들의 재미와 관심을 높이는데 이들 캐릭터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아망디누와 소방대원우정회는 지난 11월부터 달력의 판매를 시작했다. 정해진 가격없이 화재피해 주민 돕기 성금의 성격으로 구매자가 생각하는 만큼 송금을 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했는데 달력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프랑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주문이 폭주해 한 달만에 준비된 7000부 모두를 판매했다고 한다.
우정회에서는 2021년도 달력제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또다시 이들이 어떠한 파격적인 컨셉으로 소방달력을 제작해 선보이게 될지 큰 기대를 갖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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